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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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11-02 11:20본문
류영모 대표회장 “다음세대의 죽음 앞에 한국교회가 온 맘으로 애도”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지난 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김기남 목사가 함께 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다음세대의 죽음 앞에 한국교회가 온 맘으로 애도합니다”란 부의문을 남겼다.
한편, 한교총은 앞서 사고 직후 대표회장 긴급성명과, 공동대표회장단 목회서신을 통해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충격과 사고 당사자 및 유가족들의 슬픔이 전혀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코자 하는 시도를 강력히 경계했다.
한교총은 “지난 10월 29일 서울특별시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대참사로 고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분들의 유가족과 큰 부상을 입은 분들이 겪고 있는 비통과 슬픔에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외부로부터의 심리적 압박에 이어, 급속한 환율 상승과 물가의 폭등, 이례적인 강진, 급기야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초대형 인명사고까지 이어져 내부적 슬픔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라면서 “11월5일 준비한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고통과 비애에 함께 함은 물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적극적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어려움에 당면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자”면서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는 누가복음 13장 3-4절 말씀을 언급했다.
이어 “이 땅의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평안히 즐기며 세계를 향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이요 성경적인 건강한 문화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하나님과 세상 앞에 통절히 뉘우치며 가슴을 친다”면서 “이 위중한 환난 가운데서 온 교회와 사회가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골방에서 산꼭대기에서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별히 사랑하는 자녀들과 가족 친구를 잃고 침통해하며 극한 트라우마를 가슴 가득히 안고 살아야하는 엄마와 아빠, 유가족들과 친지들을 위로하며, 부상자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자”며 “우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젊은이들과 유가족에 대하여 품격있는 예절과 진심으로 보듬어 안고 함께 울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총은 “조심스러운 부탁이지만, 책임을 추궁하듯 거친 언사를 내뱉거나 혹여라도 비난의 언사는 절대 삼가야 한다. 애틋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정부와 서울특별시의 대책과 대안을 바르게 돕고 다시는 이러한 후진적 사고가 재발하지 않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으자.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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