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종교담당 기자단 초청 인천·강화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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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04-12 09:36본문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지난 4월 3~4일 이틀간 인천·강화 지역의 기독교 근대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지난해 일간지 기자단 초청 답사에 이어 시즌 2로 기획된 이번 탐방은 “근대문화는 우리에게 어떻게 왔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종교담당 기자 13명이 함께했다.
순례단은 첫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을 시작으로 내리교회, 내동교회, 제일교회를 둘러보고 둘째 날인 4일에는 강화기독교역사박물관과 강화읍교회, 강화교산교회를 방문해 근현대사에 기여한 기독교 역사 문화를 돌아봤다.
인천 중구 항동에 세워진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은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딘 것을 기념하여 세운 탑이다.
내리교회, 내동교회, 제일교회는 각각 한국 최초의 감리교, 성공회, 장로교회로 특히 아펜젤러가 1887년에 세운 내리교회는 인천, 경기, 황해 등 서해안 지역 선교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2022년에 문을 연 강화 기독교역사박물관은 강화군의 기독교 역사를 집대성한 역사기념관으로, 교산교회와 성공회 강화읍교회로 시작된 강화 기독교의 전파 과정과 이동휘, 박두성 등 기독교 인물들의 자료를 전시해 기독교의 근대사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적 제424호로 지정된 성공회 강화읍교회는 1900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바실리카와 한옥이 결합한 독특한 양식이 특징이다. 1893년 세워진 교산교회는 강화도 최초의 교회로 홍의교회, 교동교회 등 강화의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 데 밑거름이 되어 강화의 어머니 교회로도 불린다.
탐방에 동행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개화기에 기독교는 의료, 교육을 담당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다”면서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사회를 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기독교로 문화, 독립운동, 경제 등 각계에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 기독교가 그동안 급성장하며 분열과 갈등도 많았지만 곧 다가올 140주년을 맞아 환골탈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답사에서는 허은철 총신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해설을 맡았으며 이영훈 목사, 권순웅 목사와 함께 이철 감독회장과 신평식 사무총장이 동행했다.
한교총은 지난 1월에도 미션네트워크와 함께 중등 역사 교사를 초청해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교총은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년 전부터 기독교 근대 문화유산의 발굴, 기록, 보존, 활용 방안을 연구해오고 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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