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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2회 귀츨라프 학술세미나 개최…교지 논란 해소할 확실한 연구·고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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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07-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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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기독교한국루터회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보령시기독교연합회·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는 720일 대천중앙장로교회(담임 최태순 목사)에서 제2회 귀츨라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태성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칼 귀츨라프 연구위원회 위원장)귀츨라프 선교활동지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 귀츨라프 선교사의 주 활동지가 기존에 알려진 대로 보령시 고대도인지, 아니면 바로 옆의 훨씬 큰 섬인 원산도인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 목사는 고관들을 만날 수 있는 곳도 당시 관가가 있던 원산도였다. 귀츨라프가 방문한 시기는 우후(조선 시대 수군에 속한 정4품 외직 무관- 편집자 주)가 원산도에 머물던 시기였다귀츨라프는 어느 마을에서 가마를 탄 수군우후를 만났다고 일기에 쓴 것을 보면, 관가가 있는 원산도 진촌을 방문한 것이 틀림없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귀츨라프는 일기에서 섬 내에 훌륭한 목초지와 비옥한 땅이 있고, 소가 많아 언제나 쇠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데, 그런 땅은 고대도가 아닌 원산도에 있다귀츨라프는 간갱1급 항구라고 소개했는데, 고대도에는 일시 정박은 가능해도 귀츨라프 일행처럼 20일 가까이 피항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시설 즉 진()이 있는 원산도에 이양선을 안내해 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귀츨라프 방문 시기에는 원산도에 군사시설로써의 진은 없었다관가가 있는 진촌 앞바다가 부담스러웠다면, 관가와 조금 떨어진 원산도 다른 항구나 반대편인 현 개갱촌 인근에 머물게 했다면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통제와 관리가 편했을 것이다. 실제로 귀츨라프 일행을 맞이한 수군우후 등은 일행에게 끝까지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귀츨라프 연구의 핵심 주제이며 중요한 논의 중 하나는 역시 귀츨라프의 선교활동 무대가 어디인지 고증하는 일일 것이라며 저는 귀츨라프의 주된 정박지는 앞서 연구 결과처럼 원산도였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녹도와 고대도 뒷바다에서에도 정박했을 것이다. 만에하나 고대도 앞바다에 계속 정박했어도, 선교활동은 원산도 마을이 중심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랫동안 귀츨라프 선교지에 대해 연구해 온 황미숙 박사와 향토사학자 황의천 선생이 논찬자로 나섰다.

 

황의천 선생은 귀츨라프 연구의 핵심 주제이며 중요한 논의 중 하나는 귀츨라프의 선교 활동 무대가 어디인지 고증하는 일이라 생각한다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상징적이고 핵심적인 장소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이 사건의 역사적 가치를 퇴색시키는 일이다.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지 문제로 보령이 기독교사에서 주목받는 계기, 향토 문화가 더욱 풍부해지는 계기가 된 만큼 간갱의 위치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선 축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 보령 지역은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장소이기에, 보다 깊은 연구를 통해 그 의미를 찾고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오늘 세미나가 충남 기독교의 뿌리를 찾고 학술적 깊이를 더하는 기회가 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어떻게 보전하고 발전시킬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방문한 개신교 최초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1803~1851)의 주요 선교 사역지가 충남 보령 고대도가 아닌 원산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교계에서는 18327월 중순 귀츨라프 선교사가 타고 조선 땅을 찾은 영국 상선 에머스트호가 18일간 정박했다는 장소가 고대도인지 원산도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귀츨라프 일행은 정박지를 간갱(Gan-Kea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두고 원산도 동쪽 해안에 있는 개갱촌 마을 앞바다라는 의견과, ‘고대도 안항(古代島 安港)’이라는 의견이 맞선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머스트호가 정박할 수 있었던 입지 환경, 현지 고관과 관원들이 주둔했던 장소 등을 고려했을 때 고대도보다 10배 이상 넓은 원산도가 귀츨라프의 실제 주요 선교지라는 증거가 제시됐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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