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김의식 목사 총회장 추대…“치유와 회복 위해 노력할 것”
페이지 정보
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09-25 07:19본문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지난 18일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열린 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제108회 총회가 폐회했다.
목사 총대 524명, 장로 총대 565명 등 모두 1089명이 참석해 개회를 위한 성수가 무난하게 이뤄졌다.
개최 장소 논란으로 개회 직전까지 시끄러웠던 총회는 예상보다 조용히 마무리됐다.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가 총회장에 올랐으며 김영걸 포항동부교회 목사와 윤택진 대전제일교회 장로가 각각 부총회장에 올랐다.
임원 선거에서는 김의식 목사 부총회장이 별다른 반대 없이 총회장으로 자동 추대됐다.
김의식 총회장은 설교에서 “부족한 사람을 총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하다”며 “교단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총회가 비본질적인 것으로 서로 마음 상하면서 복을 빌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108회 총회를 계기로 지난날의 상처를 다 용서함으로 치유받고, 형제를 서로 끌어안고 화해하고 하나 된 힘으로 제2의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총회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 여러 대형교회들이 많이 도왔지만, 결국 명성교회 도움을 받지 않은 총회가 없었다”며 “돈을 받을 때는 손을 내밀더니, 돌아서서 명성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회가 진행되기까지 명성교회를 또 공격하고, 그것으로 부족해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열려던 저를 난도질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겪었다”며 “하지만 저는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확실히 믿었기에, 끝까지 인내해 총회가 열리게 된 것”고 했다.
김의식 총회장은 “총회 전에는 개회도 총회장 자동 승계도 안 되리라는 말들이 있어 금식까지 했다”며 “그렇지만 총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얼마나 은혜로운 총회가 열렸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러 김 총회장은 “마지막 이 시간까지 하나님께서 이 일을 계획하셨고 역사하셨고 완결시켜 주신 줄 믿는다”며 “은혜롭고 성령 충만한 이 믿음으로 일어서서, 이제 제108회 총회가 지역을 다니면서 치유하고 새로운 부흥의 불을 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식 총회장은 설교 후 총회 장소를 제공한 명성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하나 목사가 대표로 이를 받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 총회장이 기자간담회 등에서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헌법 28조 6항, 일명 세습방지법에 대해 헌법위원회에서 1년간 연구하기로 했다.
또한 ‘목회지 대물림 방지법 개정’ ‘위임목사와 담임목사의 구분 폐지’ 등 정치부 안건들이 총회 전부터 관심을 끌었으나 헌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총회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예장통합은 손원영 목사와 유튜브 ‘하마성경’에 대해 각각 ‘2년 예의주시’와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결의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회지침’을 통해 선교적 교회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전날인 20일 오후 회무 마지막 시간 진행된 ‘동성애 및 젠더주의 대책위원회(위원장 강병철 목사)’는 총회장 후보부터 목사고시 응시자들까지 동성애와 젠더, 제3의 성에 대한 견해를 서면으로 제출하게 해줄 것을 청원해 통과됐다.
폐회예배에서 김의식 총회장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화해와 용서가 있는 회기가 진행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저녁 시간에는 에큐메니칼 예배가 진행됐다. 서기 조병호 목사 인도로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고백의 기도’, WCRC 국장 필립 피콕 목사의 ‘용서의 선언’, 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감사 메시지, 언더우드 선교사 4대손 피터 언더우드 소장과 유진벨 선교사 4대손 인요한 교수의 ‘보은의 시간’, 부총회장 윤택진 장로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십자가로 화평하게 하신 그리스도(에베소서 2:14-2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독일 동아시아선교회 카롤라 호프만 리히터 박사와 CWM 총대 김주은 청년의 ‘결단의 시간’, 세계선교사회 선교사들의 ‘응답의 특송’, 명성교회 선교찬양단 및 무용단의 ‘응답의 시간’, 김하나 목사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인사, 직전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축도 등이 이어졌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저작권자(c)경찰기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