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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례로 풀어본 한국인의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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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1-12-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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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경 저 | 학지사 | 568쪽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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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가장 중요하지만 인간이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정신건강’이다. 가장 흔하지만 인간이 가장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현대인은 엄청난 스트레스 가운데 살아간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린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신체질환이 오면 정신질환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이 나빠지면 신체건강도 나빠진다.

 

정신건강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책은 너무 많다. 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보통 사람이 어떻게 ‘정신건강’을 유지해야 할지 쉽게 배울 수 없다.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책도 너무 많다. 하지만 매일매일 일과로 고단한 직장인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극복해야 할지 쉽게 배울 수 없다. 후박사는 지난 30년간 사람의 마음을 치유했다. 그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자신이 경험하고 연구한 살아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의 부제는 133가지 사례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 후박사의 사례 진단과 세 가지 처방’이다. 이 책은 제목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본문을 읽어갈 때 ‘가벼움’을 안겨 준다. 기말고사 리포트를 써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전혀 주지 않는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은 7년 동안 개인·가정·직장·사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례를 다뤘다. ‘증상과 문제와 갈등’을 주제로 다룬다.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 우리 이야기를 담았다. 원인을 찾고, 해답을 제시하고, 교훈을 찾았다. 모든 주제는 세 파트로 나눈다. 증상·문제·갈등 사례, 사례에 대한 고찰, 세 가지 탁월한 처방이다. 고찰은 치우치지 않게 통합적으로 접근했다. 생물적·정신분석적·심리사회적·철학적 해결을 적절히 모색했다. 처방은 즉석에서 쓰게 실용적으로 접근했다. 원·투·쓰리 기법을 통한 단순한 해결을 제시했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의 부제는 133가지 사례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 후박사의 사례 진단과 세 가지 처방’이다. 이 책은 제목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본문을 읽어갈 때 ‘가벼움’을 안겨 준다. 기말고사 리포트를 써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전혀 주지 않는다. 왜 그럴까? 후박사의 책의 차별 포인트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저자는 아주 흔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는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는 참으로 불편하다. 가정에서 소외된 구성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 줄 한 줄 읽을 때 통증이 저민다. 사회에서 버려진 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 줄 한 줄 넘어갈 때 아픔을 느낀다. 직장에서 제외된 사람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다 읽고 나면 서글픔이 몰려온다. 스트레스에 우리가 너무 오래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런 느낌조차 없을 때도 있다.

 

저자는 한국인이 겪는 스트레스의 단면을 구석구석 관찰하여 사례를 발굴하였다. 사례 범위가 개인, 가정, 가정, 직장, 사회 등 모든 삶의 차원을 포괄한다. 칼럼 하나하나가 모두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공감을 일으키고, 감동을 주고, 끝까지 읽게 하는 흡입력을 가진다.

 

저자는 아주 뻔한 해석을 쓰고 있다. 그는 빛바랜 성공학을 말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이에게 성공이란 단어는 허망하다. 이 책은 청년과 노인의 마음을 움직인다. 저자는 정신분석, 정신의학, 경영학 지식을 총동원하고 있다. 뻔한 해석을 위해 정성을 다해 설명하고 있다. 한 구절 한 구절 공을 들여 쓰고 있다. 그의 해석은 절대로 현학적이지 않다. 이론이 아닌 듯이 설명한다. 지식처럼 들리지 않는다. 읽는 도중에 지혜가 솟아난다.

 

그는 녹슨 행복학을 떠들지 않는다. 힘든 짐을 잔뜩 지고 살아가는 이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공허하다. 이 책은 직장인과 주부의 마음을 움직인다. 저자는 종교와 철학, 동서고금의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 뻔한 해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혼을 넣어서 쓰고 있다. 그의 해석은 절대로 복잡하지 않다. 지식이 아닌 듯이 설명한다. 이론처럼 보이지 않는다. 읽는 가운데 혜안이 열린다.

 

저자는 아주 쉬운 처방을 쓰고 있다. 그의 처방은 상식적이다. 항간에 떠도는 방법과 다르지 않다. 비방도 아니고, 묘약도 아니다. 기적을 바라지 않고,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후박사의 처방은 언제나 옳다. 충분한 보상이 따른다. 그의 처방은 간단, 명료하다. 아무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복잡하지 않고, 애매하지도 않다. 실제적이고 바로 실천이 가능하다. 하지만 후박사의 처방은 왠지 탁월하다. 분명한 효험이 나타난다. 그의 처방은 공안(화두)과 같다. 누구든지 떠올릴 수 있는 방안이다. 문구가 짧아 저절로 외워진다. 기도나 염불을 하는 것 같다. 후박사는 이렇게 주문한다. "지금 즉시 하라."

 

이 책은 백과사전이다. ‘정신건강 백과사전’.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읽는 사람은 없다. 책의 목차에 주목해야 한다. 목차는 증상, 개인, 가정, 사회, 직장 편으로 나누고, 총 133가지 사례가 있다. 자신의 증상과 문제와 갈등이 어떤 편에 속하는지 찾는다. 그리고 자신에 해당하는 사례를 고른다. 읽는 순서는 이렇다.

 

먼저 앞부분의 ‘사례’를 읽는다. 분명히 공감이 일어날 것이다. 이어 뒷부분의 ‘처방’을 읽는다. 처방이 마음에 안 들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간의 ‘설명’을 천천히 읽는다. 끝으로 ‘처방’을 다시 한 번 읽는다. 처음 읽을 때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잠시 멈추어 곱씹어 보면 좋다. 자리에서 일어나 왔다갔다 걸어도 좋다. 모두를 소리 내어 읽어보자. 그러다 보면 읽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된다.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 전병준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30년간 마음을 치유한 저자답게 이론을 넘어 살아있는 해결책을 담았다.”

 

절대로 한 번에 다 읽으려 하면 안 된다. 이 책은 성경과 같다. ‘스트레스 바이블’이다. 성경을 한 번에 다 읽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은 휴가 때 날 잡아서 읽는 책이 아니다. 서재에 그냥 꽂아 놓고 한가한 일요일 오후나 쉬는 날 읽어보면 좋다. 사무실에 그냥 꽂아 놓고 바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날 때 읽어보면 좋다. 특별한 증상과 문제와 갈등이 없다면 아무 데나 중간을 펼치면 좋다. 몇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도 좋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 없이 무심코 읽으면 좋다. 이 책은 어디를 펼쳐 읽어도 좋다. 나와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익숙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 속에는 무한한 내가 있다. 어느 한 이야기를 읽더라도 강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감리교 신학대학교 총장 이후정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성경을 찾을 때처럼 책상 한 켠에 이 책을 두고 정독하기를 권한다.”

 

절대로 애써 이해하려 하면 안 된다. 이 책은 전문서적이 아니다. ‘정신건강 명상록’이다. 한 줄 한 줄 밑줄 그어가면서 읽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그냥 느끼면서 읽으면 된다. 이 책은 공부를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다. 공감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주변 사람에 대한 사랑(Love)이 피어오를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된다.

 

이 책은 학문을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다. 명상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기적 같은 마음의 평화(Peace)가 찾아 올 것이다. 무조건 그대로 행하면 된다. 이 책은 이론을 정리한 책이 아니다. 실천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넘치는 삶의 기쁨(Joy)이 솟아날 것이다. 개그맨 이윤석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감히 책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또 이 책은 읽는데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주 까다롭다. 하지만 내용이 편안해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를 거부하고 스테디셀러를 지향한다. 7년에 걸쳐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된 만큼, 7년 이상은 지속될 스테디셀러를 기획했다. 그는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오랫동안 한국인의 서재나 사무실에 꽂혀 아주 천천히 읽혀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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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후경 소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의료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MBA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집단정신치료 논문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수여하는 제4회 전공의 최우수논문상과 2001년 대한정신분열병학회가 수여하는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이후 9년간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집단정신치료 교육을 시행했다. 국제공인 NLP트레이너, 국제의학 최면치료사, KPC(한국공인 코치), ACC(국제공인 코치) 등 자격증도 취득했다.

 

2005년 “이 땅에 Love, Peace, Joy, Freedom을 실현한다”라는 사명으로 ‘LPJ마음건강’을 설립하여, 현재 다전문가가 참여하는 ‘직장인 스트레스 전문 외래의원’으로 자리 잡았다(www.lpj.co.kr). 

 

LPJ마음건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부문 ‘201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2015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2016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5 연세MBA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간『중앙이코노미스트』경제주간지에서 ‘후박사의 힐링 상담’ 고정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아프다 너무 아프다』 『와이 앰 아이?』 『힐링 스트레스』 『관계방정식』 『변화의 신』 『선택의 함정』 『힐링무비』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전 5권)』 『후박사의 힐링 시대 프로젝트(전 3권)』 『집단정신치료』 『임상집단정신치료』 등이 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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