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향한 큰 걸음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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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1-06-07 10:56본문
제66회 현충일 추념사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반드시 바로 잡겠다”
“제대군인들, 생계걱정 없이 구직활동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 현실화할 것”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영령에 대한 추모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예를 바치고 국가의 책임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또 올해는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을 3원 연결해 추모의 의미를 극대화했고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은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추고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향후 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과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이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간 헌신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보훈 급여금으로 인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가 묻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웃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고 공동선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면서 과로로 세상을 떠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의사상자 묘역 최초 안장자인 채종민 등 의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생활의 불편을 견뎌주시는 국민들, 방역과 백신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의료진 역시 이 시대의 애국자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고 참전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한 기념패를 특별 제작했다.
이 기념패는 9․19 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과 영웅들의 유품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바쳤다.
추념식 이후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 2층 6․25전쟁 구역에 전시된 분단을 상징하는 철조망 전시물 옆 여유 공간을 활용해 이 기념패를 전시할 예정이다.
봉헌한 기념패에는 문 대통령의 친필로 작성된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각인됐다.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된 추념식은 ▲현충문 근무 교대식(식전행사)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묵념(전국 사이렌 울림) ▲국민의례 및 헌화·분향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대통령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소령과 국방부 군악대대 복무 중인 그룹 비투비 육성재 상병이 사회를 맡았다. 추념식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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