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기 내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 기틀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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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0-12-11 11:30본문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대국민 연설…“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서 강력 추진”
“기후위기 대응,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기회로…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
흑백영상 연설…‘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 표현 등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생방송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대국민 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지상파 등 6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연설은 영어로 번역돼 해외 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송출된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3대 방향으로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 강력 추진 및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계층이나 지역 없는 공정한 전환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기술개발과 연구개발 지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탄소중립 친화적 재정프로그램'을 구축해 연구개발 지원 등에 앞장서고 그린 뉴딜에 국민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녹색 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이상 기후가 이미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다른 나라들보다 20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탄소중립은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한다”며 “우리는 배터리, 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 앞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만큼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 환기를 위해 문 대통령의 연설은 흑백 영상으로 제공됐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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