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수막설비 효과성 연구 시연
페이지 정보
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11-01 08:29본문
공장 건물 외벽 수막설비 유무에 따른 화재확산 예방 효과성 검증
‘119리빙랩 서비스’ 를 통한 최적의 수막설비 설치 조건 도출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은 30일(수) 인천 검단소방서에서 ‘공장부지 내 수막설비 효과성 연구’ 결과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 검단 산업단지 내 물분무헤드를 적용한 수막설비 시범사업을 위해 인천 검단소방서가 국립소방연구원 대응기술연구실이 추진 중인 119리빙랩 서비스 요청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되었다.
국내 산업단지의 대부분은 공장건축물이 밀집되어 있고, 건축물 간 거리가 좁아 화재 시 인접 건물로 빠르게 확대될 위험이 있으며,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에 산업단지 내 공장 건축물의 수막설비* 설치 유무가 인접 건물로의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성이 있는지를 검증하고, 최적의 수막설비 설치 조건을 도출한 연구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본 시연이 진행됐다.
수막설비는 소방대상물 내 방화구획이나 연소 우려가 있는 부분의 상단에 설치해 물을 수막(水幕)형태로 살수하는 시설이다. 단순 배관설비로 설치와 관리가 비교적 쉽고, 인근 건물로 화재가 급격히 확대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대형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설비 중 하나이다.
수막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화재 발생 건물에서 인접한 건축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주수를 실시하는데, 이로 인해 실제 화점(火點)에 소방력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앞서 연구(실험)에서 공장 건축물 외부에 수막설비를 설치하고,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에 도착한 화재진압대의 펌프차 수관을 연결송수관에 연결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물을 분무했다.
그 결과 수막설비의 복사열 차단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화점에 집중주수 할 수 있는 소방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 수막설비에 설치되는 헤드의 종류를 달리하여 소화용수 사용량을 비교했다.
일반적인 수막설비에 사용되는 드렌처와 물분무 헤드의 소화용수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물분무 헤드 사용시 드렌처 헤드에 비해 약 1/4정도 수준의 수원으로도 복사열을 차단할 수 있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수막 설비 연구 결과 시연을 통해 기존의 드렌처 헤드보다 적은 양의 물로도 건축물 화재의 복사열을 차단할 수 있는 물분무 헤드가 현장 활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했다”며 “인천시 검단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건축물 외벽 수막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저작권자(c)경찰기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