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뜨겁지 않길”…故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 대전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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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02-05 09:23본문
소방청 앞 분향소엔 시민 300여 명 헌화…시민분향소 5일까지 운영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 1월31일 경북 문경시 공장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 고(故) 박수훈 소방교를 3일 오후 대전 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는 두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경북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에서 동고동락했던 윤인규 소방사는 조사를 통해 “여느때와 다름없이 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으로 걸어가던 두 사람의 뒷모습이 아직까지 눈에 선하다”며 “남은 가족들은 우리가 보살필테니 걱정말고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라”고 울먹였다.
소방청은 조기를 게양하고, 고인에 대한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 현충원 안장 및 국가유공자 지정 등 부족함 없는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아픔을 경험한 순직 유가족으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이 유가족을 위로하며, 앞으로 유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절차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방청은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청사(17동, 소방청) 야외에 시민분향소를 운영 중이며, 300여 명의 시민들이 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헌화했다.
가는 길이 뜨겁지 않길 바라며 국화와 함께 두 청년을 위한 아이스커피를 올려준 시민도 여럿 있었고, 한 초등학생은 고인을 위한 손편지를 써 오기도 했다.
소방청 야외 시민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운영되며, 직접 분향할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순직소방관 사이버 추모관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추모관은 소방청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고인을 위한 추모글을 게시할 수 있다.
두 사람의 고향과 근무지인 구미소방서, 문경소방서, 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에도 시민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오는 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소방공무원은 이 기간 동안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두 사람을 애도한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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