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으로 학교폭력・청소년범죄 예방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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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5-06-25 09:59본문
[경찰기독신문 = 박시우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 치안감)과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상로)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뮤지컬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를 예방하는 새로운 방식의 범죄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달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46회에 걸쳐 ‘찾아가는 학교폭력・소년범죄 예방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몰입형 범죄예방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애초 46개교를 대상으로 모집한 공연에 270개교가 신청하며 경쟁률이 6:1에 달할 정도로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뮤지컬은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성범죄(딥페이크 등) 예방’이라는 3대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 제작된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진행된다.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청소년범죄 유형을 토대로, 실제 사례에 기반한 스토리와 음악, 연기, 퍼포먼스를 결합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도경찰청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연형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례로, 자치경찰제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조달청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전문 공연업체가 제작 및 운영을 맡으며,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업으로 확보한 총 1억 2,400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23일, 의정부시 송양중학교에서 ‘성범죄(딥페이크 등) 예방’을 주제로 열린 첫 공연에는 약 5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교사는 “딥페이크나 불법 촬영처럼 말로만 설명하면 실감이 나지 않는 주제를, 극을 통해 생생히 전달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이 자칫 가볍게 넘겼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여중생 관람객도 “딥페이크가 실제로 학교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는 걸 알게 돼 무서웠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배워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참여형 교육의 효과는 국내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학계와 실제 교육 현장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경기북부경찰청은 향후 공연 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공연 횟수 확대 및 예산 추가 편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실질적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라며 “단순한 범죄예방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시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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