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실종 신고된 중증 지적장애인 가족 품으로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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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5-04-21 09:46본문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청장 직무대리 박현수)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 순찰 과정에서 약 7개월간 실종되었던 중증 지적장애인을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발견하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5일 15시경 강남역 지하상가 일대 범죄예방 순찰 중 “강남역 만남의 광장 안에 노숙인 같은 이상한 사람이 매일 와서 거주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만남의 광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큰 가방과 빈 물병들을 소지한 채 노상에 앉아 있는 노숙자풍의 대상자를 발견하였고 신원 조회한 결과, 2024년 9월경 마포경찰서에서 실종신고 접수된 김○(30대, 남)씨로 확인되었다.
발견 당시 김○씨는 경찰관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회피하였으나 계속해서 친절한 태도로 대화를 시도하며 유대감을 형성하였고 끈질긴 설득 끝에 김○씨는 ‘그동안 굶거나 인근 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배식을 먹으며 생활했다’며 울먹이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실종아동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기재된 보호자(동생)에게 연락하여 해당 사실을 알려주었고, 보호자는 “작년 9월에 차량 주차를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감쪽같이 사라져 주변을 찾아 헤매다 경찰에 신고하였고, 김○씨는 초등생 1~2학년 수준의 지적 장애로 밥은 제때 먹었는지 혹시나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경찰관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경찰은 김씨의 귀가 의사를 확인하고 중증 지적장애인임을 고려하여 보호자 도착 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조치 후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하였고, 인계 이후에도 보호자와 연락하여 잘 적응하고 생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기동순찰대는 지난 동절기(2024. 12月~2025. 2月), 노숙인 대상 불법행위 및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다시서기지원센터‧관할구청‧보건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속터미널‧잠실역 등에서 배회하는 노숙인 총 37명에 대해 △지원센터 입소 △고시원 입소비 지원 △긴급 방한용품 전달 등 지원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기동순찰대에서는 범죄취약지역에 배치되어 가시적 도보순찰과 주민접촉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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