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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5,4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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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뉴스 기자 작성일2018-04-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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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이모(42)씨 등 8명을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39)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행위자 성모(34)씨 등 8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1월부터 올해 2월까지 5403억원 상당의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100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트 실제 접속 회원은 지난 2월 기준으로 2188명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130여명으로 나타났다. 일 최대 충전금액은 22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허가 없이 도박사이트의 첫 페이지를 잡지사와 대형마트를 모방한 화면으로 구성해 합법적인 사이트로 위장했다. 로그인을 클릭하면 도박사이트 화면으로 이동하는 수법이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 사이트의 명칭과 주소를 수차례 걸쳐 변경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총괄사장, 지분사장, 사이트 운영책, 사이트 개발자, 홍보·회원모집책(총판),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프랜차이즈 대표, 컴퓨터 프로그래머, 중견기업 사장, 조폭, 회사원 등 직업도 다양했다.

 

도박행위자 85명의 성별은 남성 82, 여성 3명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일용직 노동자, 요리사, 대학생, 제빵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사이트에 접속해 재산을 탕진한 것이다.

 

실제로 성씨는 대기업 회사원으로 스포츠게임 분석사이트에서 광고를 보고 도박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1년간 5억원을 판돈으로 상습도박을 해 18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직원인 김모(30·)씨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도박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약 8개월간 2600만원을 판돈으로 도박을 해 1700만원을 잃었다.

 

경찰은 운영진들의 주거지 등에서 자동차 1, 현금 6402만원 등 16852만원 상당을 압수했고 토지, 채권, 주식 등 16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전 몰수 보전 조치해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 검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면서 달아난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상습도박 행위자를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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