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1조원대 해외 도박사이트 조직 등 10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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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뉴스 기자 작성일2018-11-14 12:21본문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총경 이지춘)에서는 2011년부터 필리핀과 중국에서 대포통장 200여개를 이용 베팅금 1조원 상당의 스포츠 경기 및 사다리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약 500억(추산)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14명(구속9명), 통장 판매자 61명, 도박 행위자 31명 등 총 106명을 검거하고 중국에 도피 중인 피의자 10명을 지명수배 했다.
경찰은 수사결과 한국에 있는 총괄 사장은 사이트 및 수익금 관리, ○○동 동창들은 사장 지시를 받아 외국에서 사이트 운영, 국내 총책은 대포통장 관리, 급여 지급, 그리고 동창을 상대로 직원 모집 역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현금 22억 7천만원, 포르쉐 마칸 등 승용차 2대, 300만원 상당의 고급 PC 4대를 압수하였고 아우디 A6·포르쉐 카이엔 수입차 2대, 1억 3백만원 부동산 임차보증금에 대해 기소전 몰수 보전 신청했다.
피의자 A 등은 2011년 초 피의자 B·C 등과 함께 스포츠 토토 방식과 유사한 도박 사이트와 가상축구·개경주·사다리·홀짝·그래프·바카라 등 각종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도박 사이트를 개설 후 운영자 일부가 검거되기 시작한 2018년 3월14일까지 베팅금 약 1조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필리핀과 중국에서 7년간 운영했다.
피의자 A·B는 총괄 사장으로 외국에 있는 도박 사이트 계좌 관리자가 송금한 수익금을 국내에서 관리하며 수익금을 챙겼고, 피의자 C·D 등은 필리핀과 중국에서 도박 사이트 관리 일을 시작해 2015년부터는 ○○동 동네 선·후배들인 피의자 E 등을 외국 사무실로 데려와 사이트 관리 일을 시켰고, 3개월에 한 번씩 ‘휴가’라는 명목으로 국내에 입국한 직원들에게 현금 3~600만원(순차적으로 상승)의 급여를 지급했다.
피의자들이 사용한 계좌 중 한 개 계좌의 총 입금액은 773억에 이르며 이들은 7년간 200여개의 계좌를 사용하며 500억 이상 부당 수익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 경기 도박은 승부 조작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회원들이 믿고 주로 하는 도박이지만 그 외 사다리 도박 등은 배당률이 작은 쪽을 당첨되도록 조작하는 사례가 많아 여러 도박 사이트가 사기도박 사이트로 신고된 적이 많았다.
그러나 피의자들은 나눔로또(nlotto.co.kr)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파워볼게임’과 ‘스피드키노’ 복권의 당첨 값을 ‘사다리’와 ‘키노사다리’ 도박 결과에 실시간 반영한다는 사실과 해외 호텔 카지노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며 인위적 조작 없이 운영되는 공정한 도박 사이트임을 강조했다.
나눔로또(nlotto.co.kr)의 ‘파워볼게임’과 ‘스피드키노’ 복권은 1인 1일 30만원에 제한됨에 반해 도박 사이트의 ‘사다리’와 ‘키노사다리’ 도박은 5분마다 100만원까지 베팅을 할 수 있다 보니 회원들의 인기가 높았다.
피의자들은 운영 초기 여러 불법 사이트에 광고를 내며 운영했으나 회원 수가 탄탄해질 무렵부터 ‘회원가입’ 메뉴를 삭제, 기존 회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에 한해 신규 회원을 가입시키며 ‘먹튀’ 없는 안정적인 사이트를 운영했다.
피의자들은 베팅 금액별로 회원들을 1~5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이벤트를 제공하며 사후 관리 하였고 ‘도박계좌’로 신고하겠다는 회원들에게는 ‘합의금’을 송금하며 경찰 신고를 막았으며, 고액을 베팅하며 수익률이 높은 회원에게는 ‘졸업비’를 주며 회원 탈퇴를 유도하여 장기간 큰 잡음 없이 도박 사이트를 유지했다.
피의자들은 계좌가 불시에 막힐 것을 우려해 대포통장 계좌 1개당 평균 3개월 가량 사용하며 7년간 200여개의 계좌를 사용했고, 범죄 수익금은 3개 이상의 계좌를 걸쳐 이체 후 불상의 사람으로 하여금 대리 출금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포 통장의 절반 가량은 ○○동 선후배들로부터 한 개당 50~100만원을 주고 취득한 통장으로, 다액 거래 내역으로 인해 경찰 출석을 요구 받은 자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통장을 팔았다”는 거짓 진술을 시키며 벌금까지 대납해 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동에서는 피의자 C.D 등에게 통장을 팔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만연해 가족과 배우자의 통장을 판매한 자가 상당 수 있었다.
피의자 일부가 검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4일부터 운영자A로부터1,200만원 상당 고급 PC 4대를 압수하고 부동산 보증금(1억 3백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했다. 운영자C의 주거지에 있는 금고에서 6억 1천 2백만원, 금융 계좌에서 16억6천5백만원, 포르쉐 수입차 1대를 압수하였음. 그리고 운영자D의 포르쉐, 운영자E의 아우디A6 수입차 1대에 대해 기소전 몰수 보전 신청(4월 2일)하여 범죄수익 환수에 기여했다.
경찰은 이들이 검거되면서 도박 사이트를 일시 폐쇄했다가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설한 도박 사이트를 확인하여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은닉한 불법 수익금을 추적하여 추징하는 등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도박 사이트에 대하여 인터폴 수사, 여권제재 조치 등을 통해 조기 검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 공조수사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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