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연애빙자사기 국제 사기단 국내 총책 등 조직원 1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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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11-22 09:29본문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1계)는 2024년 5월부터 다중피해 범죄인 연애빙자사기(이하 로맨스스캠)에 대한 집중 수사체계를 구축, 범죄단서 분석 등을 통해 9개 시도청에서 12건의 고소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2024년 1월경부터 10월경까지 시리아 파병 미군, 유학생 등을 사칭하며 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총 68회에 걸쳐 14억원 상당을 편취한 로맨스스캠 국제사기단 국내 총책 A씨(44세, 러시아 국적, 구속) 등 12명을 사기 등 혐의로 순차 검거하고, 그 중 9명을 구속하였다.
피해자들은 장기간 SNS 교류를 통한 감정적 유대관계로 손쉽게 속아 넘어갔으며, 피해자 B(40세, 여)씨는 1억 3,000만원에 달하는 대출까지 받아가며, 총 1억 6,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로맨스스캠 범죄가 점점 지능화되며 증가추세에 있어 국내에서 활동하는 총책, 인출책 등에 대한 집중 수사체계를 구축,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년 3월27일 해외에서 근무하는 선박 조향사를 사칭하며 인스타그램 DM으로 피해자(여, 40세)에게 연락 후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던 중 “짐을 보낼테니 통관비를 대신 납부해주면 변제하겠다”고 속여 4월11일부터 5월3일까지 17회에 걸쳐 1억 6,500만원 편취했다.
2024년 3월23일 미국 유학생을 사칭하며 인스타그램 DM으로 피해자(남, 26세)에게 연락 후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던 중 “이탈리아 디자이너 회사에 취업했는데 계좌가 묶여 있어 풀어야 한다. 해제비용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고 속여 4월27일부터 5월11일까지 8회에 걸쳐 2,900만원 편취했다.
2024년 1월3일 해외에서 근무하는 군의관을 사칭하며 네이버 밴드로 피해자(남, 50세)에게 연락 후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던 중 “군의관으로 근무 중 UN과 우크라이나로부터 보상으로 받은 금괴를 보내려고 하는데 대신 받아 달라”고 속여 1월16일 1,220만원 편취했다.
이번 사건은 프로필에 가짜 사진이나 경력 등을 게재하고, SNS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친구요청 등을 통해 접근,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친분을 쌓으면서 온라인 연인관계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 전화나 영상통화는 극히 드물고, 문자로만 대화하면서 외로움 등 심리적 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로맨스스캠 피의자들은 주로 △ 파병 미군 △ UN 직원 △ 유학생 등을 사칭하고 있으며, 금전 요구 명목은 △ 은행 계좌 동결 해제 비용 △ 택배나 통관비 △ 금괴 배송비 등으로, 최근에는 허위사이트로 유도 후 피해자가 가짜 정보를 직접 확인하게 하는 등 기망수단이 고도화되고 있어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맨스스캠은 전기통신 이용 재산범죄임에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범행 이용계좌 지급정지 등 임시조치를 할 수 없고 대다수 로맨스스캠 범행 이용계좌는 국내에 입국했던 외국인이 출국시 판매한 대포통장으로 외국인 명의 계좌에 대해서는 명의자의 체류기간 만료 후 출국자에 대해서는 이용이 정지되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서울경찰청은 “악성사기 범죄인 로맨스스캠에 대한 집중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범행단서 분석 등을 통해 각 시도청별 분산된 연관사건을 취합하여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금전을 요구할 경우 현혹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범죄 관련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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