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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해외 3개국 연계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 등 적발…필로폰 200억 원 상당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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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1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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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나이지리아에 거점을 두고 해외 마약상들과 연계하여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해외 마약 총책과 운반책, 국내 유통책 등 마약 사범 총 18명을 특정 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중 운반책 등 6명을 구속하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 운반책 등으로부터 2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시가 200억 원 상당의 필로폰 6.15kg을 압수하여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하였다.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완료하였고, 지난 911일 경찰청이 주최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에서 사건 회의를 통해 나이지리아 마약단속청 당국자에게 대상자의 검거를 요청하였다.

 

향후, 국가정보원·나이지리아 마약단속청과의 지속적인 공조로 대상자를 현지 검거하여 사법 처분을 받게 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3월 국가정보원(국제범죄정보센터)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하였다.

 

수사팀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3kg을 받아 영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호텔에 숙박 중인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을 긴급체포하는 한편, 필로폰을 건네받기 위해 위장거래 현장에 나온 나이지리아인 국내 유통책, 내국인 유통책 등도 순차 검거하였다.

 

또한, 공범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CCTV 분석 등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2023. 12월 필로폰 2kg을 밀수한 남아공 국적의 운반책을 특정하여 지난 7월 국내 입국 시 검거하였고, 지난 10월 필로폰 3kg을 밀수한 캐나다 국적의 운반책도 검거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이 사건 배후에 있던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의 신원도 특정하여 범행 전모를 파악하였다.

 

총책 A(57)가 나이지리아에 있으면서 해외 메신저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그 조직원 및 국내외 마약상과 상호 연계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A씨는 조직원 및 국내 마약상과 사진을 이용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국내 사정에 밝은 자로,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범죄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20212023년 발생 검거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 등도 A씨의 지시하에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2023. 9. 8. 보도자료 참조, 해외 3개국 연계 마약조직 적발 76명 검거, 필로폰 18.7kg 압수), A씨를 포함한 나이지리아7(4명 지난 사건으로 구속, 1명 본건 구속, 2명 나이지리아 체류)을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죄로 별도 입건하여 수사 중이다.

 

멕시코시티에서 가져온 필로폰(3kg)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멕시코 초콜릿의 포장지를 벗겨 내용물을 같은 무게와 모양의 필로폰 덩어리로 교체한 후 다시 초콜릿으로 개별 포장한 상태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밀반입한 필로폰(3kg)은 배낭의 등판 부분을 뜯어내고 그 안에 진공 포장된 필로폰을 넣어 다시 밀봉해 놓았고, 배낭이 들어가는 여행용 캐리어 안에는 마약견 탐지를 방해하기 위해 커피 가루가 골고루 살포되어 있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검거된 해외 운반책 3명은 모두 고령의 외국인이다.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은 온라인에서 접촉한 노인들에게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인 후, 국내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운반하게 하였다.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62, 구속)복권 당첨금 수령을 목적으로, 캐나다 국적의 운반책(78)투자 대출을 받을 목적으로, 남아공 국적의 운반책(71, )‘UN 후원금 관련 계약을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였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마약류가 은닉된 물건을 전달하는 일만 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렇듯 국제 마약밀수 조직은, 적발 위험이 큰 밀수의 경우, 온라인에서 포섭한 고령의 운반책(속칭 지게꾼)을 이용하여 단속과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운반책을 포섭하는 수법은 로맨스스캠, 대출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서 사람을 유인하는 방식과 유사하여, 온라인 사기를 위한 범행 체계가 마약범죄에도 이용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모르는 외국인이 이메일이나 해외 메신저를 통해 접촉하는 경우 예외 없이 중대 범죄와 관련이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계된 국내 마약상, A씨의 국내 조직원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A씨가 지시한 것으로 확인된 20212023년에 검거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 등을 종합하여, A씨를 포함한 나이지리아7명을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죄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인터폴 적색 수배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해외 마약 총책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나이지리아 마약청과 공조하여 현지에서 검거 후 엄중하게 사법 처분을 받게 할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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