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비번 경찰관 월드컵대교에서 투신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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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05-16 09:48본문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 멀리 ‘첨벙’ 소리에 한강으로 달려들어...”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비번인 경찰관이 월드컵대교상 20m 높이에서 뛰어내린 투신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구조한 경찰관은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소속인 문민선 경위로 쉬는 날 수상레져 활동을 위해 한강 인근에 머물던 중 우연히 목격하였다.
A씨(20세, 남, 우울증세)가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시점은 지난 11일 오전 07시 15분 경이다.
문 경위에 의하면, 월드컵대교 인근에서 수상레져 운동을 위해 몸을 풀던 중, 멀리서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고 500m 정도 되는 먼 거리에서는 투신 목격이 어려워 쉽게 지나칠 수 있었지만, 평소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감각적으로 투신상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수상레져업체 보트를 빌려 업체직원 황00씨(26세, 남)에게 운전을 부탁하여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신속히 달려가 1분 만에 투신자를 발견, 구조하였다.
통상 대교에서 떨어진 후 5분 내 구조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투신자는 수중으로 가라앉거나 의식을 잃어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진다.
특히 월드컵대교(높이 20m)처럼 높은 곳에서는 충격으로 인해 기절하는 경우도 많아 신속히 발견하지 않으면 구조는 불가능하다.
문민선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한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말하면서, 보트운전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께 감사함을 전했다.
문 경위가 근무하는 한강경찰대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한강에서의 범죄예방 및 단속, 구조·수색·변사인양 등 한강 상 치안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한강경찰대에서는 60명을 구조하고 3,700여 건의 112신고를 처리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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