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20~30대 투자리딩 사기 조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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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05-22 09:27본문
고수익 보장…피해자 총140여명으로부터 124억여원 편취
투자리딩 사기조직 총책 등 63명 검거·32명 구속
[경찰기독신문 = 박시우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도형)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전문가의 리딩을 받아 가상화폐, 금 시세 차익, 해외선물 증시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속이고 가짜 투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20대 ~ 60대에 걸친 학생부터 주부 등 다양한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유도하여 총 140명으로부터 124억여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투자리딩방 운영 조직을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혐의로 입건하여 총책(30대, 남) 1명과 영업팀장(30대, 남) 5명 등 피의자 63명을 검거하고 이 중 32명을 구속하였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총책’, ‘본사’, ‘중간관리책’, ‘영업팀’, ‘세탁팀’ 등으로 조직체계에 따라 범행을 한 사실을 밝혀내었다.
아울러 범죄수익으로 고가의 수입 차량과 명품을 구매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려왔으며, 일부 조직원들은 서울 강남구 일대 유흥업소를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하였다.
경찰은 최초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투자리딩 사기단과의 거래사실을 확인했다. 거래장부 압수‧분석 및 범죄수익금 인출 전달과정 CCTV추적 수사 등을 통해 사기조직의 사무실, 조직원 등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에 사용한 계좌 거래내역 등을 분석하여, 전국 경찰관서에 다수의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100여 건의 피해사건을 병합하며 수사에 착수하였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조직은 총책, 본사, 영업팀, 세탁팀 등 조직체계를 갖추고, 2021년 1월경부터 2022년 10월경까지 허위 투자사이트나 HTS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자신들이 투자전문가이며 무료로 주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하여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아울러 다수의 메신저 계정으로 채팅방에 접속하여 마치 여러 사람이 전문가의 리딩에 따라 수익을 본 것처럼 거짓 수익인증 글을 게시하는 일명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투자 리딩을 희망하는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리딩에 따라 투자하면 20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기망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인 자금세탁 조직의 대포계좌를 안내한 뒤 투자금을 입금받아 범죄수익을 세탁하여 빼돌리고 홈트레이딩시스템에는 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진 것처럼 가장해 손실을 본 피해자들에게 추가 투자 시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손실 복구를 위해 추가 투자를 종용했다.
조직원 간에는 대포폰을 이용해 메신저를 가명으로 사용하고, 범행사무실을 2~3개월 단위로 옮기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했다.
경찰은 추적 수사 등을 통해 일부 확인된 범행 사무실과 일부 조직원들을 기점으로, 장기간에 걸쳐 300여 개의 계좌 및 자금흐름 분석, 휴대전화 400여대 통화내역 분석, CCTV 영상 추적, 잠복수사, 공범 수사 등을 통해 추가 범행 사무실들과 조직원들을 지속적으로 특정해 나가며 2022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책 등 조직원 63명을 검거하였다.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 범행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여 총책 등의 주거지 내 옷장과 차량에서 현금다발로 보관 중이던 20억여원을 압수하는 등 총 29억여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명품,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
이어 범죄수익으로 벌어들인 피의자들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고, 동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46억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하였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 등에 대해서 계속 수사중에 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해외 등으로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지속 추적 검거할 계획”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전문적인 자금세탁조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상자산·주식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이른바 투자 리딩방 사기범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투자 리딩방 사기 등 신종 악성 사기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시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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