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지인 상대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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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4-05-28 09:34본문
대학 동문 상대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범 포함 5명 검거, 3명 구속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021년 7월경부터 2024년 4월경까지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한 후 대학 동문(12명) 등 피해자 수십 명 대상으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주범인 30대 남성 피의자 A와 B를 검거하여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이들이 만든 불법 합성물을 텔레그램 상에서 공유받아 재유포하거나 자신의 지인들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3명(C, D, E)을 추가로 검거하여, 그중 범죄가 중한 1명(C)을 구속했 그 외 재유포자들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개별 및 단체고소를 통해 他 경찰관서에서 4차례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익명성이 높은 텔레그램 메신저의 특성상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중지 및 불송치 종결되었고, 해당 문제점을 인식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재수사 지시(’23. 12. 8.)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사이버성폭력수사팀에서 수사를 착수했다.
이들 일당은 텔레그램에서만 소통하면서 서로 일면식도 없이 모든 대화를 익명으로 진행하였던 관계로 피의자 B는 대학 동문 등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후 피해자 신상정보와 함께 피의자 A에게 제공하면 피의자 A는 이를 다시 유포하고 피해자에게 전화로 접근하는 등 범행을 분담하였고, 서로를 한 몸이라고 지칭하고 합성 전문가로 치켜세우기도 하면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였는데, 수사를 통해 피의자 A와 B는 실제로 같은 대학 동문으로 확인되됐다.
피의자 A, B는 대학 동문들의 졸업사진, SNS 사진 등을 이용하여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면서 텔레그램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하여 변태적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초대·참여시키고 이렇게 알게 된 공범(C, D, E)들과 해당 영상물 위에 음란행위와 함께 이를 재촬영하는 등 범행을 함께 해왔습니다. 공범들 또한 자신의 지인들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여 유포했다.
구속된 피의자 A와 C는 오랜 기간에 걸쳐 수십 명의 여성들 상대로 범행을 계속하던 도중 검거되고서야 중단하게 됐다.
기존 소위 지인능욕 범행은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 단순 성적 호기심이나 당사자들끼리 개인적인 감정으로 자신의 지인들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해 왔던 것이라면 최근에는 보안 메신저 등을 활용하여 일면식이 없는 불특정 다수가 만나 자신의 변태적 성적 욕망 해소를 위해 지인뿐만 아니라 불상의 여성들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경찰청은 “불법 합성물 재유포자 등을 계속 추적할 예정”이라며 “사이버 성폭력 사범들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해외 수사기관 등 협조 가능한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반드시 검거하는 등 사이버 성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위와 같이 지인을 상대로 불법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유형의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평상시 SNS 등으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접근하면 신뢰하지 말고, 특히 인터넷에 개인 사진 등 정보를 올릴 때는 각별히 유의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유사한 피해를 입는 경우,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므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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