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해외 3개국 연계 마약조직 중 ‘캄보디아 유통조직’ 총책 강제송환·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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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11-06 09:25본문
총 76명(구속 15) 검거, 이중 판매자 37명, 매수‧투약자 39명
필로폰 18.7kg(62만 명 투약량) 압수‧국내 유통 차단

▲사진제공 = 서울경찰청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1월3일 캄보디아, 중국, 나이지리아 등 해외에 각 거점을 두고 상호 연계하여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한 후 유통한 해외총책 A씨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송환 후 구속하였다.
캄보디아에서 체류 중이던 A씨(52세, 내국인)는, 같은 해 3월24일 부산에서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이 헬스 보충제로 위장하여 국내에 밀반입한 필로폰 20kg을 국내 유통책 B씨에게 취득하게 한 후, 위 필로폰 중 일부를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의 지역 상선, 그리고 중국 총책 C씨(42세, 외국인) 및 나이지리아 총책 D씨(35세, 외국인)의 각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올해 초 국가정보원(국제범죄정보센터)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다수의 국내 유통책을 검거하였다.
아울러, 검거된 국내 유통책들의 마약 조달 경로 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그 배후에 연계된 캄보디아, 중국, 나이지리아 유통조직의 범행 전모를 밝히고 A씨 등 해외총책의 검거에 집중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A씨를 적색수배하고 A씨의 캄보디아 내 은신처 정보를 확보하여 경찰청인터폴‧국가정보원(국제범죄정보센터)‧경찰 주재관·현지 경찰 등과의 공조수사를 진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A씨의 은신처가 변경된 사실을 확인하고, 기존 은신처를 중심으로 약 2개월간 추적한 끝에 7월26일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사이드 인근 노상에서 A씨를 검거하였고, 캄보디아 당국과 A씨의 국내 송환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하여, 11월1일 A씨를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하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필로폰의 임시 보관 등 도움만 준 것이지 주도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A씨의 휴대전화에는 강제송환을 위해 캄보디아 교도소 수감 중에도 해외메신저를 통해 중국 총책과 연락하면서 "빨리 나올 테니 잡히지 말고 있어라.", "출소하면 연락하겠다."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확인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A씨에게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여 11월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은 “그간 경찰은 A씨 등이 직접 관여되거나 연결된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 76명(구속 15)을 검거하였고, 62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시가 623억원 상당의 필로폰 18.7kg을 압수하여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적색 수배한 외국인 신분의 해외 마약상 2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국가정보원 등과 공조하여 신속히 검거하여 사법 처분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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