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중국서 활동 중이던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일망타진
"중국 공안과의 협업 범행 중이던 콜센터 사무실을 단속…13명 현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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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09-11 10:50본문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총경 고석길)는 지난 8월 검찰 수사관과 검사를 사칭하는 수법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16명을 한국과 중국 현지에서 순차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조선족, 38세, 남)는 지난 해 12월 중국 청도에 사무실을 마련, 우리 국민 13명과 중국인(조선족) 2명을 고용한 후, 8월 24일 검거 직전까지 보이스피싱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는 68명, 피해금은 총 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을 접수,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피의자 일부의 신원을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8월 초, 3명을 국내에서 먼저 검거하였으며 그 중 2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피의자 B씨(29세, 남)는 중국 현지에서 범죄조직을 탈퇴하려한다는 이유로 지난 6월, A씨 등 중국인들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해 아킬래스건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하였다가 검거된 바 있다.
이후, 금융범죄수사대는 중국 내 보이스피싱 사무실의 정확한 위치를 포함한 조직원들의 정보를 중국 공안에 제공하고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중국 공안은 8월24일 중국 청도의 사무실을 급습, 중국인 총책 1명과 조직원 12명(한국인 10명, 중국인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현지에서 검거된 13명 중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2명은 체포영장 신청 예정이며, 조만간 중국 공안에 이들의 송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검거는 현재 범행을 진행 중인 보이스피싱 조직을 특정, 국제 공조를 통해 일망타진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해외 거점의 보이스피싱 조직을 집중 수사 중에 있으며, 본 건을 포함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1개 조직의 조직원 4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한 바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은 신원을 감추고 검거를 피하기 위해 국외에 본거지를 둔 채 범행해 오고 있으나, 범인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는 수사기법과 탄탄한 국제공조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조직원들을 끝까지 추적 검거함으로써 피싱 범죄를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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