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전국 일대 마약 제조·유통 일당 검거…9만회분 마약 압수
"4천7백만 원 기소전추징보전 결정 및 가상화폐 2억 원 몰수보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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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3-08-08 09:41본문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 4월18일 강남구 선릉로 소재 성매매업소(키스방) 단속 과정에서 텔레그램 상 마약류를 거래한 단서를 발견했다.

▲사진출처 =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은 이를 토대로 마약 운반책(일명 ‘드라퍼’)을 5월 초에 검거하였고, CCTV 분석 및 주변탐문 등 추적수사를 통해 7월 말까지 마약류 제조·판매 상선을 포함한 창고지기·드라퍼 등 총 13명을 차례로 검거, 이 중 7명을 구속 송치하였다.
수사 결과, 구속된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드랍 방식으로 다량의 마약류를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일대에 유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일당 중에는 유명 텔레그램 마약 판매채널에서 인증딜러로 활동하면서 직접 액상대마를 제조해 판매한 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인증딜러는 친구·연인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창고지기와 드라퍼 역할을 부여해 유통조직을 구축한 후 온라인 상에서 마약 구매자들과 직접 접촉하여 판매함으로써 마약류 유통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텔레그램 내용을 통해 서울·부산·울산 등지에 마약류를 은닉한 장소 약 300개소를 일일이 수색하여 약 9만여회 투여가 가능한 시가 1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였다.
아울러 이들의 마약류 판매 수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범죄수익금 약 4천7백만원을 기소전추징보전하였고, 압수한 2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기소전몰수보전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은 성매매업소 단속 과정에서 발견한 단서들을 토대로 최근 마약 유통의 온상지로 알려진 텔레그램을 활용해 전국 일대에 마약을 유통하는 상선을 검거하는 데까지 이르고, 판매 직전의 은닉된 다량의 마약들을 회수함으로써 마약류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불상의 공범과 투약자들을 지속 추적·검거함으로써 마약류가 일상 가운데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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