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아 반성문 쓰며 모텔에서 4일…경찰 겨우 설득 9천만원 피해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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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찰기독신문 작성일25-09-04 09:45 조회1,9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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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경찰서(서장 정활채)는 대구에서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대전의 한 모텔에서 나흘간 지내며 9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송금할 뻔했으나, 전담팀 수사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극적으로 피해를 막았다.
27세 A씨는 지난 8월 25일, ‘검찰 수사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대구에서 대전 용전동의 한 모텔로 이동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에게 “그 동안 살아왔던 일과 잘못한 일을 모두 반성문으로 써라”고 하였고 실제로 A4 용지 10여장을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 채웠다.
또한 가스라이팅을 당하여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짓말로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까지 하였다. 경찰관은 1시간이 넘도록 스스로를 모텔에 감금해가며 피해당한 사례를 수없이 들려주며 겨우 설득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경찰조차 믿지 못했는데, 끝까지 설득해줘서 눈을 뜰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단순한 금전 요구를 넘어, 피해자를 장기간 통제하는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 또는 경찰관서로 직접 방문해달라”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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