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 강남 일대 클럽앞 고의사고…금품 갈취한 피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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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뉴스 기자 작성일2018-05-29 11:39본문
드러난 피해자만 28명, 피해액 약 8천만원 달해
강남경찰서(서장 박근주) 교통범죄수사팀에서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 주변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에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8천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 및 공갈)로 A씨(33세, 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월28일 10시30분경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클럽에서 나온 외제차량을 쫒아가 논현동 학동역 부근에서 고의로 추돌한 후 “음주운전으로 112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600만원을 받아내는 등 2016. 4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1년간 총 26명으로부터 6,9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2017.2.18. 08:12경 논현동 소재 또 다른 클럽에서 나온 승용차를 쫒아가 같은 수법으로 고의 추돌사고를 냈으나, 피해자가 음주운전이 아니어서 금품을 요구할 수 없게 되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 청구, 피해자에 치료비 5백5십여만원을 지급하게 하는 등 2회의 고의사고에 대해 보험금 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해 2월 피해자 B씨로부터 고의사고가 의심되는 흰색 BMW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사고시간대 사고현장 및 강남 클럽 일대의 CCTV를 분석, 피의차량 및 피의자를 특정한 후 계좌추적과 통신자료로 분석했다.
피의자가 송금 받은 은행계좌에서 동일 수법 범행으로 보이는 입금내역 100여건을 확인하였으나, 음주운전 발각을 염려한 피해자들이 진술을 거부하여 진술이 확인된 28건에 대해서만 입건한 것으로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것을 눈치챈 A씨가 2017년 4월11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수배 및 여권무효화조치를 취했다. 1년여만에 해외도피생활에 지친 A씨가 2018년 5월18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검거되자 강남서 교통범죄수사팀이 A씨의 신병을 인수했다.
그간 수집된 CCTV 영상과 피해자들의 진술, 입금내역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A씨는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 5월23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구속했다.
지방에서도 위와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던 A씨는 강남 클럽 주변에 음주운전 차량이 많다는 것을 알고 클럽 주변 도로에 차량을 세워놓고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쉽게 합의금을 주는 점을 이용해 한건 당 보통 3백만원에서 6백만원까지 합의금을 받아 유흥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와 운전자의 부모에게까지 전화해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했다.
자신이 고의추돌한 외제차량이 현장에서 도주하자 해당 차량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상담하는 척하면서 직원이 없는 사이에 업무용 컴퓨터에서 해당 차량의 운전자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알아낸 후 상대방 운전자를 협박하는 등 대담성을 보이기도 하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올해 2월부터 강남 일대 클럽 주변 음주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는 바,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리운전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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