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74년만에 영상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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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산문 기자 작성일2020-04-13 09:32본문

▲사진제공 = 공동취재단
[경찰기독신문 = 정인수 기자]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김태영 목사)가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눅24:36, 46~49)를 주제로 4월12일 새문안교회에서 드려졌다.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연합 등이 후원해 드려진 이날 부활절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70여개 교단이 함께하여 일치된 목소리로 부활의 영광을 노래했다.
대회사를 전한 김태영 목사는 “교회는 부활 공동체요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분들에게 회복과 치유의 은혜를 베푸시며,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부활의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들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여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예배는 창주주 하나님께 피조물이 드리는 최고의 예(禮)이요, 기독교의 생명”이라며 “예배는 포기할 수고 없고 중단되어서도 안 된다. 다만 집단 감염의 우려 때문에 온라인이나 영상예배로 전환했을 뿐이다.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마음을 다해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상임대회장 윤보환 감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연합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부활절을 허락하셨듯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시기를 기도하자”고 청했다.
윤 감독은 “수많은 사람이 지금도 사망의 권세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다. 이 사망의 권세 앞에 우리는 참으로 나약한 존재요, 속수무책이고, 우리 힘으로는 절대 이겨낼 수 없다. 그러나 부활이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이 우리에게도 생기게 된다”고 선포했다.
이날 부활절연합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환영과 결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윤재철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정성엽 목사(예장합신 총무)와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가 이사야 38장16~17절과 누가복음 24장46~49절 성경봉독한 후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김종준 목사는 “코로나19 시대를 지내는 한국교회가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 흩어져 믿음으로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한국교회의 증인들”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주님 주신 소명으로 알고 순종하고 헌신하면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능력 있는 교회로 사용하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의 주님과 회개의 복음을 증거하는 성도,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행사에선 대회장 김태영 목사가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분들에게 회복과 치유의 은혜를 베푸시며, 모든 성도에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각 가정과 일터에서 마음을 다해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하며,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주님의 제자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대회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한반도와 한국 사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로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기뻐하며 부활 증인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노래가 이 땅에 가득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명에는 최근 한국 사회를 뒤덮은 코로나19의 확산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슈도 담겼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74년 만에 처음으로 모이지 않는 ‘영상예배’로 진행됐으며, C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하나로 통일된 새문안교회 입구에서는 발열체크가 이뤄졌고, 미리 조율된 명단에 의해 출입자가 관리됐다. 출입이 허가된 이들에게는 부활절연합예배 전용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여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장에서 모아진 헌금과 온라인으로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회는 이날 발표한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앞에 마주선 그리스도인들의 회개와 반선을 촉구했다. 또한 21대 총선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와 한반도 복음 통일,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정인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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