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18일부터 모든 예배 온전히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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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0-10-08 09:40본문
20명·50명 제한 정책, 과학과 형평성에 심각하게 반해
대면·비대면 구분하는 것 성경적 기준 훼손하는 행위 지적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정부가 교회 규모에 따라 예배 참석자 수를 제한한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조치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자율적으로 예배드려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6일 임원회를 갖고 이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오는 18일 주일부터 모든 교회가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자고 요청했다.
한교연은 성명서를 통해 “교회의 생명인 예배의 거룩성이 이토록 추락한 전례가 없다.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정부를 탓하기 전에 교회공동체 스스로가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 무가치하게 만든 죄를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께 엎드려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보다 철저하게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18일 주일을 기점으로 모든 교회들이 예배를 온전히 회복할 뿐 아니라 모든 기능을 회복할 것”을 요청한다.
이어 “하나님께 드리는 교회의 예배와 신앙행위는 공권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언제부터 국가가 신앙행위를 강제하고 예배를 대면, 비대면 예배로 구분했는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인간의 처지와 편의로 나누는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거룩성과 존귀한 가치를 짓밟고 성경적 기준을 훼손하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 당국이 예배당에 회집하는 교인의 숫자를 20명, 50명 등으로 정한 것은 무슨 근거인가”라면서 “백화점, 지하철 확진자 발생 사건, 오페라의 유령, 확진자 노원구 통장 마스크 배부 사건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코로나 감염위험이 없으므로 검사도, 격리도 하지 않는 원칙을 견지해 오면서 교회는 마스크 쓰고 예배드리는데도 예배를 금지한 것은 헌법 정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반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또한 “우리는 방역 당국자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지옥철’이라 불리는 만원 지하철을 한번이라도 타본 적이 있는지 묻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도심 곳곳 식당마다 마스크를 마음껏 대화해도 되고 유흥주점에서 마음껏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은 아무 문제없고, 주일마다 마스크 쓰고 드려지는 예배를 감사하기 위해 교회에 파견되는 공무원과 경찰 인력을 감염병적으로 훨씬 위험한 지하철과 식당등의 감염 위험지대를 단속하는 것이 훨씬 과학에 부합하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
또 “하루 747만명이 밀집하는 전철의 밀접 접촉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은 우연인가 기적인가”면서 “실내에서 수 백명이 식사, 음주를 하고, 수십 만명의 인파가 관광지에 몰리며, 코로나가 수 십차례 발생한 백화점과 극장도 방역을 마친 후 다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예배만을 금지하는 것은 과학과 형평성에 심각히 반하고 신앙 양심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과학적이고 강압적 행정 명령이 신앙인에게 하나님의 명령보다 우선할 수 없으므로 온 교회는 타협하거나 수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정조치가 교회공동체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신앙의 영역을 침해하지 말고 교회의 자율에 맡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교회를 강제하는 것은 과학에도, 상식에도 어긋나는 편파적 행정이다. 과연 1천만 성도 6만여 교회 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이들이 또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 그것이 한국교회 전체의 책임인지 타당하고도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의 주일 예배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함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들이 납득하고 수용하려면 분명한 과학적인 근거와 통계, 원칙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국교회는 코로나19가 조속히 소멸되도록 매일 매시간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방역의 모든 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방역당국에 협력해 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모든 한국교회에 요청드린다. 우리가 두려운 것은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모든 교회는 오는 18일 주일부터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예배를 온전히 회복할 것”을 호소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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