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서울광장 허가…한교연, “즉시 취소하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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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06-17 13:06본문
[경찰기독신문 = 김현우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퀴어축제 서울광장 허가 결정 즉시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교연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퀴어문화축제를 다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토록 허가했다”며 “이는 서울시민 모두의 건전한 여가 공간을 음란 퇴폐의 중심지로 변질시키는 데 서울시가 앞장섰다는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그 이름에 ‘문화’가 들어있으나 엄밀히 말해 성 소수자들의 행사다”먼셔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이후 해마다 일반 시민들 앞에서 과도하게 신체를 노출하고 성기 모양의 굿즈 등을 판매하는 문제로 우리 사회에 음란 퇴폐 논란을 크게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 때문에 그 이듬해부터 서울시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한 심사를 맡겼는데 문제는 이 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기인 지난 2년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모두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허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우리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를 신뢰하고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다”며 “아무리 그래도 숱한 음란성 논란과 서울시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에 대해 분명 이전과는 다른 판단을 할 줄 알았던 믿음에 배신으로 응답한 것은 큰 충격”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한교연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무대 설치 등 준비를 위해 그 전날 오후부터 광장을 사용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1박 2일간의 행사를 허용 한 것이라는 점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 안전에 대한 몰이해와 경각심 결여를 드러낸 것이라는 점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 및 전시 금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하지만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 △퀴어축제 측이 조건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도중에 행사를 불허하거나 취소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광장 사용을 허가하면서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해선 안 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는 이들이 수많은 시민 앞에서 하는 행위를 어떤 잣대로 판단할 것인가. 어느 것이 음란 퇴폐고 어느 건 건전하다고 판단할 기준이 무엇인가? 또한, 이 조건을 퀴어축제 측이 지키지 않을 경우, 도중에 행사를 불허하거나 취소할 자신이 있는가?
끝으로 한교연은 “서울시의 이 같은 무책임한 결정에 실망감에 앞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모든 책임은 시정의 최종 결정권자인 오 시장에게 전적으로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서울시민 전체 사과하고 지지를 보낸 유권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기 전에 지금 당장 허가를 취소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우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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