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제72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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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06-21 09:33본문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새에덴교회와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주관으로 제72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6.25 상기 기도회를 지난 19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국가보훈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한미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하겠다. 십자가의 화목과 화해, 평화의 정신이 민족의 광야 위에 무지개 성막이 되어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사랑과 희망의 꽃씨를 뿌리겠다”고 했다.
소 목사는 “첫째, 지난날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함이요. 둘째, 자녀들에게 보은의 신앙과 보훈의 정신을 교육하고 목회적 대형교회로서의 사회적 환원을 하기 위함이요. 셋째, 한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민간외교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16년째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새에덴 연합찬양대의 ‘크시도다’ 찬양 후 소강석 목사가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기독교는 기억하는 종교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면서, 모든 사람이 역사를 잊더라도 교회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기억하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되고, 앞으로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려면 힘을 기르고 안보력을 강화해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그런데 안보력과 외교력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십자가의 화목과 화해, 평화의 정신이다. 그 십자가의 정신으로 우리 민족의 평화를 이뤄야 한다. 우리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를 만들어갈 때, 6.25 때 여러분들이 바쳤던 땀과 피와 눈물의 희생이 더 가치 있고 불멸의 역사로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여러분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가족을 모시고 보은예배와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성껏 행사를 마련해 주신 소강석 목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군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여러분의 희생과 용기가 있어 가능했다.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바치신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가 더욱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영웅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장은 “이제 저희가 90세가 넘어 의기소침해 있는데, 매년 새에덴교회에서 위로해 주시고 잊지 않고 격려해 주셔서 용기를 갖고 살고 있다”며 “비극적 전쟁의 실상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고취하자”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협회장 손녀인 베델 멜레세 테세마(Bethel Melesse Tessema) 씨는 “할아버지의 공로로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2017년 학부 과정으로 2022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현재 아주대 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세마 씨는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군인이셨다. 은퇴 후에도 NGO 단체를 설립해 참전용사협회를 이끌며 세계 평화에 계속 기여하셨다. 할아버지는 지난 4월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잊지 않고 보은 행사를 열어 주셔서 뜻깊게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하루속히 한반도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함께 기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는 새에덴교회 천사의소리 합창단의 특별공연,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해군1함대 사령관)의 감사인사, 김종대 준비위원장은 편도수술로 음성을 낼수 없어 거수경례로 인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새에덴교회 서광수 장로회장의 광고, 예장 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 행사를 6.25 민간 보은 행사로 16년째 개최해 왔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등 나라 사랑과 보은 의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오산시 국군 참전 유공자들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등 250여 명을 초청했으며 성도들과 정부·국회의원 등 3천여 명이 함께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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