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107회 총회 개회…신임 총회장 권순웅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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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09-20 09:17본문
목사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장로 부총회장 임영식 장로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7회 총회가 ‘샬롬·부흥(민수기 6:26)’이라는 주제로 9월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서 열렸다.
배광식 목사(울산우정교회)는 설교를 통해 “먼저 총회와 총신과의 관계 회복”이라며 “과거 신학이 교회·정치와 손잡았을 때, 교리와 원칙이 무너졌다. 교회와 신학의 관계 정립이 중요하다. 둘은 다르지만 상호보완적이고, 서로를 감독해야 한다. 교회가 진리에서 벗어나 세속화의 길을 갈 때, 신학은 잘못을 지적하고 바른 방향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 반대로 신학이 근본 정체성에서 이탈할 때, 교회는 신학이 성경에 기초한 근본으로 돌아가도록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이어진 지난 정부의 탄압은 지금도 교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우리는 교단을 살리는 일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의 자리에서 복음과 고난 받기를 즐거워하며 겸손하게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렇게 할 때 타락해가는 교회를 살리고 교단 위상을 살릴 수 있다.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위해 기도하자. 이것이 우리가 모인 목적”이라고 밝혔다.
예배 후 출석보고에서 서기 허은 목사는 총 1,600명 중 목사 775명, 장로 718명 등 1,493명이 등록, 과반수 참석을 보고,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개회를 선언했다. 총회는 곧바로 임원 선거에 돌입했다. 임원 선거에 앞서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마땅히 성찬식을 했어야 하나, 코로나 이후 그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충남노회와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의 ‘천서 제한’ 안건도 통과됐다.
권순웅 총회장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미천한 종을 107회기 총회장으로 세워 주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저는 교회와 총회에서 사역할 때,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행하라’는 디모데후서 2장 말씀을 늘 기억했다”며 “세상에는 똑게(똑똑하면서 게으름), 똑부(똑똑하면서 부지런함), 멍부(멍청하면서 부지런함), 멍게(멍청하면서 게으름) 네 가지가 있다는데, 저는 은부, 은혜로 부지런히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총회장은 “제가 총회장이 되면 많은 분들이 ‘권총(권순웅 총회장)’이라고 부를 텐데, 저는 섬총,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 지금 한국교회는 큰 어려움 가운데 있다. 2020년에서 2021년이 되는 동안, 교회 수가 4만 1,619곳에서 3만 7,100여 곳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무려 1년 만에 4,500개 교회가 문을 닫았고, 우리 총회에서도도 작년 17만 명, 올해는 8만 명이 교회를 떠났다”며 “코로나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했다. 하지만 교회는 모여야 한다. 역대급 치명타를 맞았지만, 교회는 뒷걸음질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총회장은 “이제 107회기가 닻을 올렸다. 저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을 믿는다. 은혜의 바람이 불 때 닻을 올려야 한다”며 “107회기 주제는 ‘샬롬과 부흥’이다. 샬롬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만나는 곳이다. 샬롬과 부흥을 위해 7가지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십으로 섬기겠다. 어떤 금권과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겠다”며 “임원들도 이 약속에 동참할 것이다. 형제 연합 정신으로 샬롬 부흥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취임사 후에는 직전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공천위원회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 회무가 진행됐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랜 시간 선거와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개표 결과 오정호 목사가 807표로 693표를 얻은 한기승 목사를 11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5표. 이 외에 부서기에는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가 810표로, 부회계에는 김화중 장로(북일교회)가 763표로 각각 선출됐다.
최종 선거 정족수는 선거가 시작될 당시 오후 3시 5분 현재 목사 784명, 장로 723명 등 총 1,507명으로 보고돼, 선거인단이 확정됐다. 그러나 개표 전 선거관리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만에하나 늦게 오신 분들이 투표를 하셨을 수 있으니, 투표자 수를 최종 정족수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총대들은 이를 수락했다.
선거에 앞서 선관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올해는 한치의 오차도 오해도 없는 선거를 위해, 수기로 투표하게 됐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달라”며 “투표소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운행하심이 있길 바란다. 두려운 영광의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 나름대로 물샐 틈 없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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