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창립…“우리 사회 갈등 해소에 앞장”
페이지 정보
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08-22 10:43본문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기독원로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예배 및 포럼을 열고 헌신을 다짐했다.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60~80대 기독교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회복해 복음을 다음세대로 전승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이다. 1930년대 생 원로들은 고문 역할인 ‘모심이’, 1940년대 생들은 사역의 주축으로서 ‘섬김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며, 은퇴 직전인 1950년대 생들은 ‘청지기’란 명칭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기독교원로의회에 참여한 인물들 면면을 보면 △김선규, 박종화, 이성희, 이용호, 이정익, 전병금, 최홍준 등 주요 교단에서 총회장 및 총무 등을 역임하고 연합운동에 힘써온 1940년대 생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었던 1930년대 생 교계 지도자들인 김동권, 김명혁, 김상복, 김진호, 나겸일, 송용필, 최건호, 최복규 등의 인사가 참여했다. 1950년대 생 목회자 및 지도자들은 김종준, 이철, 채영남, 한기채, 명근식, 박성민, 이예경, 정상운, 허문영 등의 인사가 함께 했다.
예장합신 총회장을 지낸 김명혁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오신게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면서 “우리 원로들도 예수님과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사랑과 섬김의 삶을 이어가자”고 권면했다.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채영남(본향교회)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많은 정책과 노력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갈등의 문제를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해소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원로의회는 오는 10월 3~7일 오산리최자식기념금식기도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실무는 교회와 선교, 사회 등 분야별로 7개 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장이 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원로회 실무청지기인 허문영 장로는 “이들 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정책과 제안은 주요 교단과 지역기독교총연합회, 선교 단체의 헌신과 협력으로 개 교회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천하며 지역교회를 살리고 세우는 풀뿌리 복음 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부 순서에서는 ‘갈등을 넘어 해피 코리아’를 주제로 한 포럼도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서정민 일본 명치학원대 교수는 먼저 “선교초기 철저히 교파별로 지역을 구분해 선교한 것이 방법론적으론 효과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이후 한국교회의 대립과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기독교는 그 스스로도 갈등과 대립, 분열에 있어서 첨예한 과오의 전통을 지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치유하며 협력과 연대, 일치,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는 남다른 유산과 전통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영상 전 호남신대 총장은 “참다운 샬롬(평화)은 목표를 정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과 사회와 교회, 국가에서 그리고 세계 가운데에서 샬롬을 이뤄나가는 화해의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등의 평가와 제언이 이어졌다.
기독원로회 실무 모심이로 참여하는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 목사는 총평을 통해 “교단이나 선교단체, 교회나 신학에서는 갈등과 분열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예수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다.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우리는 힘써 지켜야 한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힘써 지켜나갈’ 채임은 우리에게 있다(엡 4:3)”고 강조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저작권자(c)경찰기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