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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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1-11-23 10:09본문
한교연 송태섭 대표 “연합의 불씨 살려나가자”
한기총 김현성 임시회장 “하나님 섬기게 됐다”
한교총 “초갈등사회 화해시키는 길잡이 될 것”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2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교계 지도자, 정계 인사 등 400여 명 참석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예배 회복, 새로운 부흥과 연합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사전 등록된 이들만 참석했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됐다.
한교총은 참석자 명의로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초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길잡이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교 136주년을 맞이한 이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진정한 연합과 회복의 비전을 소망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기도하며, 안전한 예배를 통해 교인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고 모든 국민이 햇빛처럼 살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하자”며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외치는 교회, 생명 사랑 정신으로 모든 이웃의 아픔을 끌어안는 교회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성경으로 돌아가 올바른 개혁과 성장을 이루고,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섬김으로써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생명 공동체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류영모 목사(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 김기남 목사(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를 주제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국가가 재난을 당할 때는 항상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있었다”며 “국가가 존재해야 교회가 있고, 교회가 존재해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연합과 비전대회에선 송정훈‧이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임경애의 특별공연에 이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대회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한국교회는 예배 회복을 간절히 꿈꾸며,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의 회복을 간절히 꿈꾼다. 예배가 삶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한국교회가 되길 꿈꾼다”며 “나뉜 교회들이 서로 인정하고 연합하며 함께 걸어가자”고 전했다.
이어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합동 직전총회장)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시국에서 예배를 숭고하게 지켜야 했고, 방역도 잘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또 한 번 위기가 온다 할지라도 예배만큼은 제재받지 않고 선제적 방역을 해야 한다. 세 연합기관이 반드시 하나되어야 하지만, 실무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다시 올지 모르는 팬데믹의 선제적 방역을 위한 범대응기구라도 우선적으로 만들어 연합의 플랫폼으로 삼자”고 전했다.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과 김현성 임시대표회장도 연합메시지를 통해 화답했다.
송 대표회장은 “한국사회의 희망과 등대 역할을 했던 한국교회가 사방에서 비난받고 정부로부터 예배마저 통제받는 참담한 현실을 경험했다”며 “한국교회가 겪는 모든 위기는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경고다. 아집과 욕심, 교만과 이기심을 버려야만 연합의 길이 열릴 것이다. 오늘 행사로 끝내지 말고, 연합의 불씨를 살려나가며 연합의 깃발을 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 임시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이제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끝내고 대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저 역시 기독교인도 아닌 저를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으로까지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믿는다”며 “그러다 보니 어느덧 부족하지만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통합을 위해 소명의식으로 성실히 제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2021 한국교회 공로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전용태 변호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 김진표 박찬대 의원, 서헌제 중앙대 명예교수, 이혜훈 전 의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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