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제77대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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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1-09-23 12:10본문
기침 신임 총회장 “시대 아픔과 현안에 침묵하지 않겠다”
▲고명진 목사(사진제공 = 수원중앙교회)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77대 총회장으로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가 추대됐다.
기침 총회는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16일 대전 서구 디딤돌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24개 회의장에서 분산해 진행했다. 일정도 하루로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수칙도 지켰다. 24개 회의장 988명의 대의원 모두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가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성도들과 함께 하며 목회자들이 마음과 뜻을 모으는 총회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고 총회장은 그는 “시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우리 시대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일을 담당함으로 미래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다윗과 함께 다윗 왕조를 세웠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룩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고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 통계’를 언급하며 “60년 전에 100만명이 태어났지만 지난해에는 27만명이 태어났다. 인구 절벽은 물론 기독교 복음화율도 5분의 1로 떨어졌다.
베이비붐 세대 때는 100명당 25명이 복음화가 됐지만, 현재는 4명이 안 된다”면서 “저출산 문제에 관해 한국교회도 그 책임이 무겁다. 가정사역에 중점을 두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총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단 내적으로는 여성 목사 전도사 사모 등 여성 사역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 총회장은 “성경 속에도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면서 “침례교가 늦었지만 여성 인재를 키우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여성 사역자들을 행복하게 섬기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 총회장은 차별 금지법과 평등법 등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반기독교적 가치에도 맞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총회는 한국교회를 탄압하고 차별받는 일에 단호한 목소리를 내겠다”면서 “시대를 알고 백성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았던 성경 속 지도자들처럼 우리 시대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교단 목회자들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 부총회장에는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제1 부총회장은 김인환(함께하는교회)목사와 이욥(대전은포침례교회)목사가 후보로 나서 경합했다. 1차 투표에선 김 목사와 이 목사가 총 988표 중 각각 544표, 420표를 받았다. 총회 규약과 선관위 규정에 따라 3분의 2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실시해야 하지만 이 목사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김 목사가 부 총회장에 당선됐다.
기침 총회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보트’(Smart Vote)를 이용해 총회를 진행했다. 대의원마다 발행한 QR코드를 스캔하면 나오는 창으로 투표를 진행, 신속한 선거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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