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개최
페이지 정보
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2-04-18 10:09본문
‘74개 교단 연합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진제공 = 여의도순복음교회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개최했다.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는 74개 교단이 연합하여 부활의 복음이 정치, 사회적 혼란과 기근, 전염병의 암울한 시대적 절망을 이길 유일한 희망임을 선포했다.
예배에는 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 합동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한국교계와 정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가 부활의 소망으로 희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고신총회장 강학근 목사의 예배기도, 기침 총무 김일엽 목사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가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제도 죽음에게 정복을 당했다. 인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죽는다. 2045년이 되면 인간 수명이 최소 120세 이상이 된다는데, 200년을 산다 해도 모든 인간은 결국 다 죽게 돼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인류의 숙적”이라며 “그럼에도 어느 종교 어느 경전에도 죄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복음은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에서뿐 아니라 당시 유명한 유대 역사가였던 요세푸스에 의해서도 증언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어서 더 객관적으로 기술했다”며 “그렇다. 예수님은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세마포에서 나오셔서, 무덤 문까지 박차고 나오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영적인 부활이 아니라 몸의 부활, 육체의 부활이었다. ‘역사적 팩트’로서의 부활, 역사적 사실로서의 부활이었다”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의 어둠이 아무리 깊었더라도, 우리는 이제 부활의 복음으로 코로나 패러독스를 사회에 선물로 드릴 수 있다.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가 거룩한 나비효과를 이뤄, 강원도 이재민들에게 하나님의 한없는 위로와 희망으로 전달되시길 바란다”며 “아니, 아직도 전쟁이 멈추고 있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도 화해와 평화의 꽃이 피어나, 전쟁이 종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과 근간을 이룬 것는 기독교 정신이었다. 오늘 우리도 이 정신을 가지고 시대와 역사를 섬기며 부활복음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사람이 진정한 복음의 자유를 누리고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사명이요 부활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의 미션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아진 헌금 13억원은 산불 피해를 당한 울진‧삼척 지역 회복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조선기독교협의회 주관으로 일제 신사참배가 이뤄졌던 남산 신궁터에서 회개의 의미로 처음 드려진 이후 매년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진행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사회로 진행된 ‘환영과 결단’의 2부에서는 대회사와 환영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이상문 목사는 “국가적으로는 선택적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공정한 헌법 안에서 새 시대가 열리길 원한다”며 “특히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 당선인을 통해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와 이념의 대립, 세대 갈등과 사회적인 상처들을 씻어내고,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발판 위에 4차 산업혁명의 꽃을 피우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고, 그 국력을 힘으로 세계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환영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는 많은 고난을 겪고 뜻하지 않은 여러 시련을 마주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예배의 자리를 지켜냈고 이 어려운 시기를 끝내 이겨냈다”며 “이는 우리 한국교회가 뿌리내린 순교자의 신앙과 성도들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는 부활신앙 때문”이라고 전했다.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는 “어느 때보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간절한 시대이다. 우크라이나 땅에서 총성과 함께 들려오는 울음소리, 산불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울진·삼척에서 들려오는 탄식소리,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들려오는 한숨소리가 우리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며 “이 땅에 가슴 아프고 절망스러운 소식이 가득한 지금이야말로, 부활의 기쁜 소식이 더욱 힘차게 선포돼야 한다. 부활하신 주님 가시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고 변화가 나타났다. 그래서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부활의 소식이 주는 이 희망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인사말은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는 언제나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었고 지난해에도 고난과 어둠을 이기는 예수님처럼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승리의 길을 열어 왔다”면서 “2022년 한국교회 예배에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 역시 세상의 아픔을 위로하고 어둠을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 쉼 없는 기도와 헌신으로 용기와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교회의 한결같은 나눔과 봉사는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왔다. 선제 방역의 모범을 보여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 생태계에 살리는 탄소중립 앞장서 실천했다”면서 “오늘 부활절연합예배 헌금까지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 피해,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쓰여진다고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공감과 참여 이끄는 교회의 노력에 정부도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존경하는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기도를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교파를 초월해서 모두가 함께 모이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온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 앞에 서 있다. 대내외 환경은 엄중하고, 저성장 양극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닦는 데에도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함께한다면, 모든 어려움과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자기 희생과 헌신, 그리고 부활은 그리스도 정신의 요체”라며 “안내 책자에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읽었다. 국정 운영을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풀어가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 통합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제게 맡기신 임무를 잘 새기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기도로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 부활의 기쁨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오늘의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사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자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74개 교단이 연합하여 준비해왔다”며 “대한민국과 교회와 교단을 바르게 섬기는 충성된 일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저작권자(c)경찰기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