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종교계 간담회 개최… “핵심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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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독신문 기자 작성일2021-11-05 11:36본문
김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 역할 당부
소 목사, “예배와 예전의 존엄스러움, 절대가치”

▲사진제공 = 국무조정실
[경찰기독신문 = 정연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최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종교계의 협조 및 동참을 구하기 위해 김 총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원행(조계종 총무원장), 소강석(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조규만(한국천주교주교회의 부의장), 나상호(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성균관장), 송범두(천도교 교령), 이범창(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종교계가 그간 불편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도 종교계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되었고 종교활동도 정상화에 다가가게 되었다”고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이번 일상회복 전환이 ‘방역이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전한 일상회복은 지난 1년 10개월 동안의 힘겨운 싸움으로 지친 국민들 마음의 치유와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종교계가 정신적 지도자로서 국민들의 심리적·정서적 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제 첫단계로서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3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7대 종단 지도자 초청으로 공관을 다녀온 사실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님이나 황희 문체부 장관님뿐 아니라 저희 모두, 가장 힘들 때 지도자가 됐다”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것은 힘이 부칠 때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소 목사는 “오늘은 특별히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로마 시대에 전염병이 창궐할 때, 이교도들은 다 병에 걸린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아 버렸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옆에 가서 물을 마시게 해 주고 음식을 먹였다. 그렇게 해서 살아난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때 그리스도인의 별명이 ‘파라 볼라노이(곁에서 섬기는 자)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예배와 예전의 존엄스러움, 절대가치”라며 “현대 사회의 특징을 두 가지로 이야기한다면 하나는 자발적 참여이고, 또 하나는 참여를 통한 체험이나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가져다 줬다. 얼마나 예배가 소중하고, 얼마나 이웃의 생명을 존중히 여겨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이라며 “총리님 말씀대로 이번 기회를 통해 대다수 국민들이 기댈 곳은 종교, 특히 교회 밖에 없다는 사실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정연수 기자 pcnor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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